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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생활 정보

한국에서 캐나다까지 선편/선박은 얼마나 걸릴까?(feat. 선편 추적하기)

by 단짠님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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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온타리오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1년동안 3번 선박/ 선편 택배를 받았는데, 선편 택배를 마냥 기다리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정보가 부디 기다리는 동안 위안이 되기를 바라본다. (물론 이사오기 전에도 선박을 주구장창 받았던 사람으로서 이번 회차까지 더하면 아마 10번 정도 선박택배를 받은 적이 있다. )

일단 한국에서 오는 모든 선박택배는 모두 벤쿠버/리치몬드에 정박을 하기 때문에, 벤쿠버에 가까이 사는 분들일수록 택배를 빨리 받을 확률이 매우 높다. 일단 한국 우체국에서 선박 택배를 접수하고 나서 택배는 부산항에 있는 배에 선적이 되는데, 배가 뜨게되면 우체국 트래킹에서 선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기서 선적된 배의 이름과 회차를 캡쳐해두기를 바란다. 나중에 배 트래킹에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일단 선적이 되면 대략적으로 캐나다에 오기까지는 한달정도가 소요된다. 예상 도착일이 뜨기는 하지만 그보다 며칠 빠르게 도착한 경우도 있었고, 그보다 일주일정도 늦게 도착하는 경우도 있다. 대략 7일정도 앞뒤차이가 난다고 생각하고 여유를 가지고 부치시기를 바란다. (저자는 보통 3달꼴로 선박을 시키는데, 늘 2달정도 뒤에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여유롭게 주문을 하는 편이다.)

선적이 된 배를 추적할 수 있는 선박 트래킹 어플을 이용하면 내 물건이 어디있는지 늘 추적 트래킹이 가능하지만, 이 배만 주구장창 들여다보면 어느 순간 내 할 일도 잊고 배만 들여다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니 (저자는 거의 1~2주 동안 한국 일본 중국만 오고가는 선박을 보고 복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되도록 이면 배가 출발한 후 약 3주뒤 부터 트래킹 어플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말하고 저자는 따르지 않음.)

내가 주로 사용하는 어플은 FindShip 이라는 어플이다.

선박의 이름을 입력하면 배가 현재 어디있는 지 보여주고, 이름을 클릭하여 디테일을 클릭하면 다음에 정박할 Destination 항의 이름과, ETA 도착 시간을 알 수 있어서 유용하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배가 벤쿠버에 정박이 되었다고 해서 내 물건이 Canada Post 에 바로 트래킹이 되지는 않는다. 배에서 모든 택배들이 담긴 컨테이너를 내리고, 컨테이너별로 스캐닝을 시작하기때문에 때때로 정박 후 3~5일 동안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며칠 후에 캐나다 포스트 어플에서 Item processed 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특별히 세관에 걸리지 않은 경우에는 (10번동안 딱 한 번 걸린 적이 있었는데 약 2주 정도 더 늦게 택배를 받았다.) 택배는 바로 캐나다 포스트에 연계되고, 몬트리올/오타와까지는 대부분 5~6일 안에 도착한다. 

선박택배의 경우에는 항상 사인을 받아가기 때문에 직접 물건을 받아야 한다. 집 앞에 두고 가는 경우는 절대 없고, 노티스를 받았을 경우에는 직접 캐나다 포스트에 찾으러 가야한다. (전화를 해서 다시 배달에 달라고 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직접 해보지는 않았다.)

10번의 택배기간 동안 택배를 제일 빨리 받아본적은 정확히 4주가 걸린 적이 있었고, 그 외에는 대부분 5~7주면 대부분 받았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택배가 너무 안 오는 것 같고 불안하다면 네이버 카페 등을 이용하여 나와 같은 회차의 선박을 기다리는 글을 올리거나 찾아서 보는 것도 마음의 위안이 된다.(경험자) 

위에서 세관에 한 번 걸린 적이 있다고 했는데, 왜 걸렸는지 이유는 모르겠으나 사라진 물건이나 딱히 관세를 내라는 일을 없었다. 관세가 걱정이 된다면 한국에서 택배를 보낼 때는 꼭!!! used 물건이라고 표기하고, 총 물건 값의 합이 60불 이하로 기입하기를 바란다. (주변에서 이것때문에 관세 낸 사람 많이 봤다.)

한국에서 택배오는 날은 마치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 같은 마음이 되는 나를 발견한다. 선물이 배에서 사라지는 경우는 정말 드문 경우이고, 대부분은 시간이 해결해주니 택배를 기다리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보기를 응원해본다.

그럼 이것으로 오늘 포스팅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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