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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단짠 생활4

캐나다 화이자(Pfizer) 백신 1차 드디어 받고 왔다! 2주 전부터 드디어 내가 속한 직업군이 백신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되어서 백신 예약을 하고 오늘 드디어 백신을 받고 왔다. 사실은 이틀 뒤가 백신을 받는 예정일이었는데 친구를 따라갔다가 간호사랑 얘기를 하다 보니 오늘 받게 해 준다는 말에 후다닥 받아버렸다. 빨리 받았으니 나름 운이 좋은 날이었달까 ㅎㅎ 현재 백신을 받고 나서 반나절이 지났지만 아무런 증상이 없다. 물론 이 후에 증상이 있다면 이 포스팅에 더 자세히 남길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그저 아무런 느낌이 없기 때문에 딱히 후기라고 말할 것도 없지만 혹시 1차 화이자 백신을 앞두고 걱정이 많거나 긴장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안정감을 찾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포스팅을 남겨본다. 백신을 막상 맞으러가면 으레 받게 되는 14일 내에.. 2021. 5. 16.
초보 러너 드디어 10k를 달리다...(&운동에 대한 생각들) 지난 2월부터 매주 2~3회 정도씩은 꼭 달리기를 하러 나갔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늘기 시작한 달리기가 어느새 3키로 5키로 7키로까지 늘더니 드디어 10키로를 달릴 수 있게 되었다. 근래 들어서 매우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5분뒤도 숨이 차서 못뛰어서 헥헥거리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어느정도 페이스 조절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숨을 덜가쁘게 뛸 수 있게 되었다. 낮은 속도로 뛸 때는 걷는 것과 마찬가지로 숨이 차지 않아서 무념무상으로 뛸 때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역시 달리는 페이스를 줄이려고 노력중이지만 3키로 정도가 넘어가면 다시 페이스가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4~5키로에서 숨이 차는 고비를 넘기면 7키로부터는 할만해지고 10키로까지도 뛸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처음으로 10키로 달리기.. 2021. 5. 5.
캐나다에서 러닝을 시작한 이유(feat. 초보러너) 무려 1년 중에 6개월이 겨울인 이 지역에서 눈이 서서히 녹기 시작한 지난 2월말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거의 3월이라고 해도 하루의 최고기온이 0도 정도였고 이 곳에 한국과 같은 10도가 넘는 봄이 오려면 최소 5월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달리기에 크게 좋은 날씨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리기는 시작한 데에는 나름 계기가 있다. 코로나로 인해 락다운이 종종 되고는 했는데 그럴때마다 헬스장을 가는게 어려워졌고, 추운 날씨에도 굳이 밖을 걸으러나갔다. 바람이 너무 세서 실제 체감 온도는 0도보다 훨씬 낮은 -10도 정도 였지만 겨울 부츠를 신고 무릎을 덮는 패딩과 방한용품을 몸에 두르고나면 나름 걸어볼만은 했다. 그렇게 매일을 일정한 시간에 나가서 걷다보니 늘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되었다.. 2021. 4. 9.
캐나다에서 맞이하는 3번째 생일 오늘은 캐나다에서 와서 3번째로 맞이하는 생일이다. 첫번째 생일은 나름 친구가 많이 있어서 재미있게 보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 이후로 그 친구들은 다 이 곳을 떠나고 이곳에는 알고 있는 지인이 많지 않다. 우습게도 영주권을 받으면 당장 떠날 줄 알았던 이 도시에도 나름의 애착이 생긴걸까 아니면 또 어딘가 안주하고 싶다는 생각들이 내 발목을 잡는건지...지금은 코로나 때문이야 라는 이유로 혹은 연봉이 조금은 올랐다는 이유로 이 곳을 떠나겠다는 새해의 다짐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생일에 크게 의미를 두는 편은 아니다. 생일이 아니어도 내가 원하면 케이크를 먹을 수 있고 더 맛있는 것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때가 있다. 그저 생일이라는 그 자체가 그냥 그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할 뿐이다. 그.. 202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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