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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쇼핑 리뷰

새로 구입한 룰루레몬 레깅스 리뷰 (Wunder train 23")

by 단짠님 2021.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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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새로 구입한 새 레깅스에 대해서 리뷰해보고자 한다. 지난 12월 말 룰루레몬 박싱데이 할인 때 구입한 이후로 4개월만에 처음 구입하는 옷이다. 게다가 정가를 주고 잘 사지 않지만 그만큼 23"길이의 제품은 세일로도 잘 나오지 않고, 정가라도 길이가 조금 짧은 덕분에 100불을 넘어가지 않는 88불에 구입을 할 수 있어서 결정이 빨랐다. 이번 시즌에 새로 나온 색상으로 Grape thistle 이라는 컬러이다. 룰루레몬에서는 컬러에 다양한 이름을 붙여서 내는 데 핑크와 보라색 계열을 사랑하는 나로써는 근래 본 색들 중에 제일 예뻤다. (사실 친구가 생일 선물로 준 기프트카드가 있어서 구매 결정을 좀 쉽게 했다.) 시즌 컬러 중에 인기가 많은 색상은 신상이 입고되자 마자 일주일도 안되서 품절이 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특히 2~6사이즈가 제일 빨리 빠진다. 세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품절이 빠른 것을 보면 나같은 고정 덕후가 굉장히 많은 것 같다...

158cm의 단신인 나는 25인치의 제품을 입으면 무릎 뒷부분이나 발목부분이 조금씩 남아서 주름이 지는 게 보기 싫었는데 23인치의 제품을 사면 그런 길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물론 수선을 받는 방법도 있지만 굳이 수선을 맡기고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져서 되도록이면 완제품 그대로 입는 것을 선호한다. 

Wunder train 레깅스의 경우 땀이 많이 난 날에는 엉덩이 뒷부분의 허리부분에서 땀 표시가 잘 나는 편인데, 나는 주로 어두운 색을 입고 이 땀도 금방 마르기 때문에 그닥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밝은 파스텔 계열의 레깅스는 땀 표시가 좀 더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어서, 그게 거슬리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땀표시가 많이 티나지 않는 invigotates 을 추천한다. 

wunder train 레깅스에도 안쪽에 스트링이 있어서 허리를 좀 더 조일 수 있다. 나는 거의 쓰지 않지만 혹시나...만약에..살이 빠진다면 사용할 일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오늘 신상을 입고 달려본 바로는 30분 러닝에도 흘러내림은 아예 없었다. 기존에도 25인치 다른 컬러의 레깅스가 있었는데 기장이 이게 조금 짧은 탓에 굳이 더 위로 허리를 올리지 않아도 되니 camel toe (가랑이 사이)부분도 덜 끼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혹 비슷한 이름의 wunder under와 헷갈려할 수 있는데 두 레깅스는 소재가 다르다. 내가 알기로 wunder under는 full on luxtreme(혹은 luxtreme)소재를 사용하고 있고, 이 소재는 wunder train에서 사용되는 everlux 소재보다 더 탄탄딴딴한 견고한 느낌이라 몸을 더 꽉잡아 주는 느낌이 있다. 이 소재의 다른 레깅스도 있지만 피팅을 해볼 때 wunder under는 같은 4 사이즈를 입어도 허리가 심하게 말리는 느낌이 있어서 구입하지 않았다. wunder train 4 사이즈도 나에게는 조금은 작은 사이즈라고 생각하고, 앉으면 배가 접히는 뱃살부자임에도 허리말림이 굉장히 적은 편이다. 그래서 나는 wunder under 보다 wunder train 제품을 더 추천한다. (물론 뱃살이 많이 없다면 선호하는 소재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참고로 포켓이 없는 제품은 정가가 조금 더 저렴하다. 포켓에 소재가 조금 적게 들어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레깅스를 일상용으로 입고 다닌다면 포켓이 있는 편이 편하지만 헬스장 운동용이라면 포켓은 거의 쓸일이 없어서 개인 생활 패턴에 따라 레깅스 스타일을 고르면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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